제목 “자신이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한 순간부터라도 삶을 바꿔보자” 날짜 201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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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한 순간부터라도 삶을 바꿔보자

 

   요즘 휴대전화를 갖지 않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삶에 있어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휴대전화가 우리학교 동문의 손을 거친 것을 알고 있는 학생은 드물 것이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대기업에게 LCD Module을 개발, 제공하고 있는 회사인 ()디스플레이테크의 대표이사 박윤민(전자재료공학·81) 동문이 그 주인공이다.

   박윤민 동문이 어렸을 때부터 목표로 삼았던 것은 의사였다. 하지만 평소에 몸이 약했던 박윤민 동문은 공부에 몰두해야 할 수험생 시기에 갑자기 찾아온 폐결핵으로 공부를 손에서 놓아야 했다. 약해진 몸으로 재수생활도 견딜 수 없었고 하는 수 없이 성적에 맞춰 들어간 대학이 광운대학교였다.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부유하던 집안 재정을 믿고 대학생활의 여유를 만끽하며 학점에는 무신경했다. 특히 2학년 때는 한 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이 F학점이었기 때문에 3학년으로 진급할 수 없을 정도였고 어쩔 수 없이 입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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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 후 박윤민 동문은 가세가 기울어 등록금조차 지불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뿐만 아니라 복학 후 생활비를 벌기 위해 했던 교내 아르바이트는 4학년 2학기가 되면서 할 수 없게 돼서, 졸업보다도 당장 생활비가 필요한 처지에 이르렀다. 그는 처지를 비관하며 잠시 방황했지만 학교는 졸업하자고 결심했다. “그 때는 주변사람들에게 기업에서 취업원서가 오면 무조건 저부터 소개시켜 달라고 했어요. 너무 생활이 힘들었거든요. 어떤 회사든지 먼저 갈 수 있는, 돈을 먼저 줄 수 있는 회사면 된다 싶었죠. 어떻게 보면 인생을 무계획적으로 살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그 때는 돈을 벌어서 공부는 끝마쳐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마구잡이식으로 시작한 회사생활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막막하고 절박했던 종전의 생활에 비해 회사 월급은 그에게 너무나도 감사했다. 그는다른 동료들은 적은 월급과 회사 시설을 불평했지만 저에게는 모든 것이 소중했습니다

   박윤민 동문은 이를 계기로 모든 것에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또 하나의 마음가짐인하고자 하는 것은 반드시 한다를 꼽았다. 그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사람들이 반대해도 스스로 반드시 해야겠다고 생각되면 절대 포기하지 않고 추진해나가는 것이 결국에는 옳은 일라고 생각했다. 박윤민 동문은 두 가지 마음가짐을 가슴 속에 새기고 반도체 분야 직원부터 시작한 일을 지금의 LCD Module을 개발·생산하는 회사의 대표이사가 되어서도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 현재 광운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 중에서 별다른 목표도 없고 그렇다고 현재를 열심히 살고 있는 것도 아닌 학생들이 꽤 있을 겁니다. 저도 대학교 1, 2학년을 그렇게 보냈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학생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목표, 희망, 열정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한 순간 결코 늦은 것이 아닙니다. 그때부터라도 삶을 바꿔보는 것이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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